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는 인터넷뱅킹, 홈택스, 정부24, 각종 민원서류 발급까지, 온라인에서 본인 확인이 필요한 거의 모든 순간에 꼭 필요한 인증 수단입니다.
그런데 새로 구입한 컴퓨터나 회사 PC, 노트북, 혹은 다른 기기에서도 인증서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인증서 옮기기' 작업을 해줘야 하죠.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바로 USB에 인증서를 복사해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도 제대로 알아두지 않으면 중간에 실수하기 쉽고, 단순 복사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보안 문제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글에서는 공동인증서를 USB로 옮기는 가장 쉽고 정확한 5가지 방법을 실제 사용 기준으로 정리해드리려 합니다.
한 번만 제대로 익혀두면, 다음부터는 누구나 실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수동 복사 – NPKI 폴더 그대로 복사하기
공동인증서는 윈도우에서 보통 아래 경로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 만약 AppData 폴더가 보이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일 탐색기 상단에서 [보기] → [숨긴 항목] 을 체크해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NPKI 폴더 안에는 은행, 증권사, 공공기관 등 각각의 인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복사 방법
- USB를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 위 경로에서 NPKI 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 → [복사].
- USB 드라이브를 열고 빈 공간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 [붙여넣기].
- 복사된 폴더를 열어 인증서가 정상적으로 들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방법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직접적인 방식이며,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USB 분실 시 인증서가 유출될 수 있으므로 이후 보안 설정이 중요합니다.
2. 은행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인증서 복사 기능 사용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 홈페이지에서는
공동인증서를 다른 저장장치로 복사하거나 내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용 방법
- 은행 홈페이지 접속 → 인증센터 메뉴 클릭
- 인증서 관리 → 인증서 복사 또는 내보내기 선택
- USB 드라이브 지정 → 복사 완료
이 방식은 은행 측에서 보안 모듈을 통해 전송을 보호하므로 안전성이 높습니다.
또한 인증서 암호를 다시 입력해야 하므로 타인 접근 위험도 줄어듭니다.
3. 인증서 관리 프로그램 이용하기
한국정보인증, 금융결제원, 코스콤 등에서 제공하는 인증서 관리 도구를 사용하면
인증서 이동, 백업, 복원, 삭제, 유효기간 확인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용처
- 금융인증센터: rootca.or.kr
- 정부24 공동인증서 관리
- 민원24, 홈택스 등에서도 관련 기능을 제공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인증서가 정확히 복사되었는지 검증도 가능하고,
불필요한 인증서를 정리하거나 폐기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4. USB 자체 보안 설정 또는 암호화 기능 활용
공동인증서는 복사만 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파일 구조이기 때문에
보안 없이 USB에 넣어두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윈도우 기본 제공 기능인 BitLocker로 USB 전체를 암호화
- Veracrypt 같은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폴더 단위 암호화
- 보안 USB 제품 사용 (OTP 기능 내장 또는 하드웨어 암호화)
단순 복사 후 보관하는 것보다 암호화된 USB로 관리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만약 USB를 분실하거나 타인이 접근하더라도 열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스마트폰으로 인증서 이동하기 (비 USB 방식)
최근에는 USB 없이도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인증서를 직접 전송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은행 또는 인증서 관리 앱에서 이 기능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절차
- PC에서 인증서 복사 프로그램 실행 → ‘스마트폰으로 전송’ 선택
- 스마트폰에서 인증서 앱 실행 → ‘가져오기’ 메뉴 선택
- QR코드 또는 인증번호를 이용해 연결
- 인증서 전송 완료 후 앱에서 확인
이 방법은 별도의 저장장치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 유출 위험이 없습니다.
특히 모바일 금융 앱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방식입니다.
6.공동인증서를 USB로 옮기는 5가지 방법 요약표
방법 | 설명 | 장점 | 보안 수준 | 추천 대상 |
1. 수동 복사 | NPKI 폴더를 USB로 직접 복사 | 가장 단순하고 빠름 | ★☆☆☆☆ | 기본 사용자, 빠른 이동 필요 시 |
2. 은행 홈페이지 이용 | 은행 인증센터에서 인증서 복사 기능 제공 | UI 제공, 안정적인 복사 | ★★★☆☆ | 금융기관 인증서 이동 시 |
3. 인증서 관리 프로그램 | 한국정보인증, 금융결제원 등 공식 툴 사용 | 오류 적고 관리 편리 | ★★★★☆ | 자주 이동하거나 백업 필요한 경우 |
4. USB 암호화 | BitLocker, Veracrypt 등 암호화 적용 | 분실 시 안전 확보 | ★★★★★ | 민감 정보가 많거나 외부 사용 잦은 경우 |
5. 스마트폰으로 이동 | PC↔모바일 간 QR 코드 등으로 직접 이동 | USB 없이 전송 가능 | ★★★★☆ | 모바일 금융 앱 사용자 |
마무리 요약
- 공동인증서는 보통 C:\Users\사용자명\AppData\LocalLow\NPKI 경로에 저장됨
- USB에 복사할 경우 폴더 전체를 복사해야 정상 작동
- 보안상 USB 암호화 또는 인증서 자체 관리 기능 이용 권장
- 은행 홈페이지 및 인증서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쉬움
- 스마트폰으로 직접 이동하는 기능도 적극 활용 가능
참고 링크 및 도움말
- 공동인증서 안내 포털: https://www.rootca.or.kr
- 정부24 공동인증서 관리: https://www.gov.kr
- 각 은행 인증센터 (KB, 우리, NH, 신한 등)
이 글은 공동인증서를 처음 옮겨보는 분들께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어렵지 않지만 직접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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