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수익화를 목표로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Google 애드센스 승인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은 보통 20개 내외의 고품질 글을 작성한 후, 티스토리 기본 주소(예: username.tistory.com)로 애드센스에 승인 신청을 하고, 이를 통해 광고 게재 승인을 받습니다. 저 역시 이 과정을 거쳐 약 한 달 만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하거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커스텀 도메인(예: www.myblog.com)을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중간에 커스텀 도메인을 구매해 연결했지만, 이미 기본 주소로 애드센스를 승인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다소 복잡한 절차를 다시 밟아야 했습니다.
이 글은 저처럼 기존 기본 도메인으로 애드센스를 승인받은 후 커스텀 도메인을 연결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직접 겪은 과정과 주의사항을 바탕으로 핵심만 정리한 안내서입니다.
1. 애드센스 승인과 커스텀 도메인, 어떤 순서가 좋은가?
가능하다면 처음부터 커스텀 도메인을 연결한 상태에서 애드센스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이 경우 도메인 소유권 확인과 SSL 적용 문제 등을 초기 단계에서 함께 처리할 수 있어 훨씬 간단하고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이미 기본 주소로 애드센스를 승인받은 상태라면, 다음 절차를 통해 커스텀 도메인을 연동하고 새로 승인받는 방식으로 충분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커스텀 도메인 연결 및 DNS 설정
도메인 구매
가비아, 카페24, 닷홈 등 도메인 등록 업체에서 원하는 주소를 구매합니다.
이 중 가비아는 티스토리와의 자동 연동 기능이 있어 연결 과정이 비교적 수월합니다.
티스토리에서 도메인 연결
-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로 이동
- 왼쪽 하단 '관리' 메뉴 클릭
- '블로그 > 개인 도메인 설정' 메뉴 선택
- 구매한 도메인을 입력 후 저장
DNS 설정 (가비아 기준)
도메인 업체의 DNS 관리 페이지로 이동하여 티스토리 가이드에 따라 CNAME과 A 레코드를 설정합니다.
또한, Google 애드센스 또는 서치콘솔에서 요구하는 TXT 레코드를 추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서치콘솔을 통한 소유권 확인
- Google 서치콘솔 접속 후 ‘속성 추가’ 클릭
- 속성 유형을 ‘도메인’으로 선택
- 제공된 TXT 레코드를 복사
- 가비아 도메인 DNS 설정에 해당 TXT 레코드를 추가(아래 이미지처럼 설정하세요)
예시:
google-site-verification=-ZLXCTSygbsKpGsDai0A94hqx9Lzvgeqm9ZWxhVhzjc
DNS 반영에는 최대 24~48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설정 후 일정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DNS 자동연결 설정 확인(예시 : 가비아)
3. SSL 적용과 대표 도메인 설정 주의사항
티스토리는 한 개의 대표 도메인에만 SSL 인증서를 적용합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 대표 도메인을 www.myblog.com으로 설정할 경우, myblog.com 접속 시 보안 경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myblog.com을 대표 도메인으로 설정하면, www.가 포함된 주소에서 보안 경고가 발생합니다.
- 일반적으로는 www.가 포함된 주소를 대표 도메인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 보안접속 경고를 완전 없에기 위해서는 별도의 외부 웹호스팅 리디렉션 도구나 DNS 리디렉션 설정이 필요하지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 위 내용을 숙지하고 접속문제로 시간낭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애드센스에 커스텀 도메인 추가 및 확인 코드 삽입
- 애드센스에 로그인 후 좌측 메뉴에서 ‘사이트 > 사이트 추가’ 선택
- 커스텀 도메인 주소(www.myblog.com) 입력
- 애드센스가 제공하는 HTML 메타태그 형태의 확인 코드를 복사
- 티스토리 HTML 편집기에서 <head> 태그 내부에 아래처럼 삽입
주의사항: 이미 기본 주소로 애드센스를 승인받았다면 해당 확인 코드가 기존에 삽입돼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head></head> 태그 내에 중복된 코드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하나만 남기고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검색 기능(Ctrl+F)을 활용해 google-site-verification 항목을 빠르게 확인하여 중복시 하나를 제거합니다.
5. 애드센스 재승인 대기 및 검토 대응
커스텀 도메인을 새로 등록하면 애드센스는 해당 사이트를 다시 검토합니다.
승인까지는 일반적으로 1~2주 정도 걸리며, 상황에 따라 4주 이상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거절당할 경우, 애드센스에서 보내준 이메일을 확인하여
– 콘텐츠 부족
– 링크 오류
– 사이트 구조 문제
등의 구체적인 사유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한 뒤 재신청하면 됩니다.
6. 승인 후 광고 노출 확인
승인 메일을 받은 후에는 별다른 설정 없이 자동으로 광고가 노출되며,
수동으로 광고 위치를 조정하고 싶다면 애드센스에서 광고 코드 스니펫을 복사하여 티스토리 HTML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7. SEO 최적화를 위한 코니컬 태그 설정 확인
티스토리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각 게시글에 자동으로 코니컬(Canonical) 태그가 삽입되므로,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태그는 검색엔진이 중복 콘텐츠를 판단할 때 기준이 되는 대표 URL을 지정해 주는 역할을 하며, SEO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코니컬 태그 설정 확인 방법
- 확인하고자 하는 블로그 글에 접속합니다.
- CTRL + U로 페이지 소스 보기를 합니다.
- <head> 태그 안에서 다음과 같은 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코니컬 태그가 정상적으로 삽입되어 있다면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도 대표 URL이 검색엔진에 올바르게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 단, 커스텀 HTML 스킨을 사용하는 경우 수정 과정에서 해당 태그가 삭제되었을 수 있으므로, 필요시 수동으로 삽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커스텀 도메인 적용은 충분히 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처음부터 커스텀 도메인을 사용하여 애드센스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지만,
기본 주소로 먼저 승인받은 뒤에 커스텀 도메인을 추가해도 문제 없이 운영할 수 있습니다. 설정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조금 복잡하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SSL 인증서가 적용되는 대표 도메인을 명확히 설정할 것
- 애드센스 소유권 확인 코드 중복을 피하고, 정확히 삽입할 것
저 역시 티스토리 기본 주소로 애드센스를 먼저 승인받은 뒤, 커스텀 도메인으로 전환하고자 했고, 실제로 애드센스 재승인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광고 노출까지 완료했습니다. 조금 복잡하고 모르는 내용을 찾아가며 완료하느라 약 2주 정도 걸려서 2차 도메인에 승인을 받았습니다.이 글은 그 과정을 하나하나 정리한 내용으로, 특히 저처럼 티스토리 블로그 기본주소에 애드센스 승인받은 후 중간에 커스텀 도메인을 연결하고 애드센스를 승인받으려는 분들께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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